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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이성으로 접근해야 할 인사 검증
새로 지명된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에게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. 이번만큼은 안전한 국가, 효율적인 정부, 소통하는 내각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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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박근혜 정부의 많은 약속
박보균대기자 국정 상황은 급변했다. 집권 환경은 악화됐다. 국민 시선은 따갑다. 권력 풍경은 침울하다. 세월호 참사는 그 전후를 갈랐다. 대조는 선명하다. 박근혜 대통령은 다짐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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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기집권 없애고 국민주권 회복 … 5년 단임의 ‘대통령 무책임제’ 폐단
7일 오후 각 분야 학자들이 6·10 항쟁 산물인 ‘87년 체제’의 공과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. 왼쪽부터 최상연 중앙SUNDAY 정치에디터, 박명림 연세대 교수, 성낙인 서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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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이익공유제는 동반퇴보다
박오수서울대 경영대 교수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‘공생발전’을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이후 대·중소기업 동반성장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. 정부는 동반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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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B, 공정사회 → 공생발전 업그레이드 … 재계 “대기업들 주머니 풀라는 압박 느껴”
제66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. 이명박 대통령(앞줄 왼쪽에서 넷째)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. 왼쪽부터 서상교·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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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정치검사
검찰은 1994년 신군부의 ‘12·12 사건’에 대해 군사반란은 인정하면서도 “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”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. ‘5·18 사건’에 대해서도 공소권 없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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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민 울린 공정사회의 역설
과천청사의 안과 밖 각 정부 부처가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면서 정부 과천청사 주변 식당가 상인들이 울상이다. 26일 점심시간인 12시가 되자 청사 구내식당 배식대에 공무원들이 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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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2011 시사 총정리 ③ (2월21일~3월19일)
‘돈이면 모든 것을 살 수 있지만 한 가지 살 수 없는 것이 있다. 그것은 상식이다’. 조금 지나친 표현 같지만 상식은 스스로 힘써 익혀두지 않으면 돈으로도 바꿀 수 없다는 뜻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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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다섯 살 계비가 왕실 ‘불행의 씨앗’ 될 줄이야
왕조국가나 대통령제 국가의 큰 문제는 외척이나 측근의 발호 가능성이었다. 영조는 말로는 외척의 전횡을 비판했으나 행동으로는 이들을 정국의 중심으로 끌어들였다. 또 말로는 탕평책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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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다섯 살 계비가 왕실 ‘불행의 씨앗’ 될 줄이야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정순왕후 가례도감의궤 66세의 영조가 왕비로 맞아들인 15세의 정순왕후는 조선 후기 정국에 큰 파란을 몰고왔다. 사진가 권태균왕조국가나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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키워드로 본 2009년 10대 사건
‘죽음과 갈등·폭력·자유, 그리고 성(性)’. 2009년에 일어난 사회 분야의 굵직한 사건사고를 상징하는 단어들이다. 정치·경제·문화 분야 등을 배제하고 네티즌에게 올해 대한민국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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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올해의 사건사고', 여러분이 정해주세요
죽음과 갈등ㆍ폭력ㆍ자유ㆍ성(性). 올 한해 일어난 굵직한 사회분야 사건사고를 상징하는 단어들입니다.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남긴 상처, 조두순이 짓밟은 어린이의 삶, 아직도 풀리지 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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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한국 대학교육에 관한 불편한 진실
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질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많은 비판이 있어왔다. 기업들은 대학 졸업자의 수준이 낮아 실무에 투입할 때까지 1인당 6000만원 이상을 재교육에 쓴다고 불평이 대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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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셸리 같은 교육감 뽑을 수 있다면 …
뉴스분석 학부모 마음은 한결같다. 내 아이가 공부 잘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다. 그러려면 학교 역할이 중요하다. 학교는 학생 인생의 거름과 같다. 좋은 선생님과 좋은 벗을 만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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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홍구 칼럼] 특별한 국민, 특별한 대통령
‘대통령 못해 먹겠다’던 지난 대통령의 말을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. 이토록 대통령직을 극도로 일하기 어려운 자리로 만들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. 우선 제도적 또는 구조적인 원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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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세상 탐사] MB 4개월, 처량한 反轉의 드라마
대통령의 드라마는 반전(反轉)의 드라마다. 위기가 기회로 바뀐다.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다. 드라마 속에서 정권의 명운이 갈린다. 결단의 리더십은 드라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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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세상 탐사]MB 4개월, 처량한 反轉의 드라마
대통령의 드라마는 반전(反轉)의 드라마다. 위기가 기회로 바뀐다.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다. 드라마 속에서 정권의 명운이 갈린다. 결단의 리더십은 드라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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격동! ‘박정희시대’에 다시 서다
건국 60년의 책·담론·지식인 김호기 교수의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 ② ■‘박정희 19년’은 현대사 격변기… 사망한 유령 불러낸 ‘사회양극화’ ■ 진보학자 조희연, 긍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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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설득 잘하는 대통령이 유능하다
그동안 위태위태해 보이던 신·구 권력의 관계는 이제 요란한 충돌 코스로 접어든 듯하다. 엊그제 노무현 대통령이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, 뜨는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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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교육부가 특목고 흔드는 이유
대통령 선거를 3개월 앞둔 정권 말기에 교육부가 이슈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. 대입 내신 반영률에 대한 자율권을 인정한 부총리의 말을 국장이 뒤집더니 특정 대학에 대한 정원 감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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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대담] “중국 위협받는 한국, 한미 관계 강화로 샌드위치 벗어나야”
지난해 말 최신작 를 들고 방한했던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.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가 그를 만났다. 에서 미처 드러나지 않았던 앨빈 토플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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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재현시시각각] 일본을 얕보는 유일한 나라
오늘은 한일협정이 체결된 지 꼭 42년째 되는 날이다. 1965년 6월 22일 맺어진 한일협정에 따라 한국은 무상 3억 달러, 유상 2억 달러, 상업차관 3억 달러 등 모두 8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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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종혁시시각각] 당신이 입을 열어야 하는 이유
커밍 아웃(Coming out)은 동성애자가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다. 어느 날 갑자기 "사실은 내가…" 하고 털어놓는 거다. 동성애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와 상관없이 그 자체는 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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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호근칼럼] 황사, 조선, FTA
한국과 미국의 통상교섭단이 마지막 담판을 벌이던 4월 2일 새벽 한반도 상공은 온통 짙은 황사로 뒤덮였다. 황사경보가 발령되었고, 시민들은 창문을 꼭꼭 닫은 채 숨을 죽였다. 세계